한 권의 메리수 소설. 독자들은 모두 일심전력으로 여주만을 사랑하고 여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하는 서브남주 마존을 좋아하지만 여주는 오히려 그녀에게 가학적인 남주만을 사랑한다.
독자 : 여주는 도대체 왜 마존을 좋아하지 않는 거야?!
마존 : 본존도 알고 싶다. 내가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내가 더 알고싶다고.
자의식을 갖게 된 마존은 여주인공이 왜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지 알아내기 위해 소설 전체의 모든 캐릭터들을 잔인하게 인터뷰했다.
조연들 : 제가 욕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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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 마존은 책속의 자신이 여주를 구하기 위해 죽은 후, 원래 충성스럽고 침묵하던 서서서브남주, 그의 부하 은한강이 흑화하여, 기어코 여주를 끌고 와 자신에게 순장하려 했다는 것도 발견하였다.
마존 문인액 : 은한강. 본존은 네가 왜 여주를 사지로 몰아넣었는지 매우 알고 싶다.
은한강 침묵.
문인액 : 입을 열지 않으면 본존이 네 혀를 베어서 안주삼을 것이다.
은한강 : ……
문인액 : 얼굴은 왜 빨개지는 것이냐!
어린 시절, 성장 경험, 가정 배경, 사회 관계, 외상……
우리는 범죄자의 동기를 끊임없이 추적하고,그 중 가장 미묘한 희로애락을 탐구한다. 역지사지하여 동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용서하기 위해서. 죄목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아니고, 이른바 인간성의 복잡함에 무릎꿇기 위해서도 아니다. 사회의 모순을 반성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마저 괴물로 소외시키기 위해서도 아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여전히 이 세상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공정한 대우를 찾는 것 뿐이다.
CP:
각종 말 안듣는 건달들 치료 전문 공vs찌질하고 방탕한 재벌 2세 수 (뤄원저우X페이두)
연적이 연인으로 변하다.
안무사는 시산혈해를 걸어온 사람이다.
그는 인간 본성의 선함을 믿지 않았고, 이 세상에 너그럽고 의리가 있어서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남을 위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고는 더욱 믿지 않았다.
어느날, 천하제일의 도문이라 불리는 현도산 장교 심교가 약속된 결투를 했다가 사고로 절벽에서 떨어졌다.
안무사는 마침 아래를 지나가고 있었다.
중상을 입고 빈사의 상태에 빠진 심교를 보고 그는 갑자기 절묘한 생각이 떠올랐다……
마존야상지도 마존도 알고 싶다
독서중
#연상공